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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꽃펜션] 경기도 양평 서종면 숨겨진 내돈내산 1박2일 후기

Fennec Fox 2024. 9.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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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렛 하우스 ༺♥༻

 

 

 

 

이제 슬슬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주변에서 놀러간다는 소리들이

점점 들리더라고요

 

이번에 솔직히 너무 지쳐서둘이 놀러가기로 약속했어요

 

그렇게 정한 곳이 저희는 남편이 알고 있던

시계꽃펜션이라는 곳이었는데요

 

 

< 시계꽃펜션>

주소 : 경기 양평군 서종면 화서11로

링크 : http://www.watchflower.co.kr/

 

 

 

8월부터 서서히 다가오던여름휴가철

한 번에 다같이 놀러가면

참 좋았을 테지만그러지 못한

이유가 생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번 나눠서여행을

가기엔 저희는 너무 부담이었죠

 

막상 도착해보니 펜션이 단독인데요사장님

두 분 집이지만 펜션으로사용하신다고 해요

 

 

넓은 마당에는 주차한 후

짐을 내려놓은 뒤 주변을 구경하니

흔들 의자가 있더라고요

 

푸른 숲 속에 졸졸 흐르는 계곡물까지

이 배경을 흔들의자에 앉아

가만히 있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힐링이 아닐까 싶어요

 

 

남편이랑 사장님과 알고 지낸 사이라

미리 연락을 드렸더니 방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셨더라고요

너무나도 감사했죠

 

 

일반적인 펜션은 이쁘게 꾸며져있고

뻥 뚫린 빛으로 인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는 느끼지 못했는데

짐을 내려놓고 방 안을 둘러보니

왠지 모르게 친척집에 놀러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바로 방 앞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는데요

아 여기서 바베큐가 가능하겠구나

그래서 저녁8시쯤 불 넣어달라고

요청 드리려고요

 

단,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주변이 산이고 물이 있어서

벌레들이 너무 많을 거 같더라고요

근처에 산모기들이 많은데

너무 거슬려요 ( ˃̣̣̣̣o˂̣̣̣̣ )

 

 

사장님이 키우시는 강아지인지

너무 순하고 짖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다가가면 엎드려있다가

벌떡 일어나면서 쳐다보는게

너무 귀엽기만 하더라고요

 

 
 

비가 오지 않을 때 놀아야겠다 싶어서

바로 계곡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마침 보니까 단상도 있고

간식거리 들고와서 놀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바람도 불고

빗줄기는 또 굵어지기 시작하라고요

 

그렇게 제대로 놀지도 못한 채

바베큐시간까지 어떻게 보내야하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드는데 순간 슬펐어요

 

 

 

 

바로 앞에 논밭이 있는데

도로가 있어도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구경도 할 겸 바람도 쐴 겸

천천히 걸어가는데 오잉???

꽤 크기가 큰 골뱅이가 있는거예요

 

논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한 두 마리도 아니어서

바로 잡기로 했어요

 

그렇게 잡아온 게 바로 이만큼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눈에 보이는게 기본 4~5마리

 

이렇게 잡아도 되나? 잘못 아닌가?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도 잡는거에 대해 뭐라하진 않으시더라고요

 

 

 

이제 슬슬 시간이 다되어서

사장님이 불을 넣어주고 가셨어요

생각보다 불이 센 편이었는데

그것도 포함해서 모기장도 옆에!!

이제 밤 되면 등불 때문에

벌레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하거든요

 

 

 

고기종류는 두 가지 뿐인데

야채, 쌈장 등등 별거 없는 거 같으면서도

푸짐해 보이는 식탁

 

 

절대적으로 빼먹을 수 없는 술까지

술을 가리지는 않지만

맥주에 약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번만큼은 매화수로 PASS

 

 

숯불 위에 맛있게 구워져가는

고기와 그 외 사이드 메뉴들까지

고구마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아쉽게 감자를 들고 왔네요 ㅋㅋㅋ

 

 

김치는 감사하게도 어머님이 주신건데요

아삭하면서도 잘 익은 김치는 무조건 필수

 

등심이랑 같이 먹는데 어쩜

고기보다는 김치가 더 맛있네요 🥰

 

 

오늘따라 사진도 너무 이쁘게 잘 나오고

다시 봐도 맛있게 먹고 잘 놀다 온

기억때문에 또 놀러가면 좋겠다

 

그때는 비 안오고 화창한 날씨면

훨씬 재미가 두 세 배는

될 거 같단 생각이 바로 스쳐지나가네요

 

ദ്ദി ˉ͈̀꒳ˉ͈́ )✧ 아쉬워도 즐겁게 힐링했던 곳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오고

또 다같이 놀러와도 좋을 이 곳

시계꽃 펜션 또 놀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