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렛 하우스 ༺♥༻
드디어 1년 만에 놀러온 엔젤펜션
벌써 여기는 3번째 방문이라 사장님하고도 많이 친해졌죠
해루질도 할 겸 온거라 바다타임도 미리 보고
맞춰서 찾아온 거라 내려올 때는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거든요
<엔젤펜션>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대소산길 290-133
시간이 지나니까 슬슬 흐려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녁때 되면 왠지 비올 거 같은데 날씨가 이래서
해루질은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
원래는 오월이라고 해서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는데
1년 만에 놀러왔을 때는 입양 보내서 없다고 하네요
너무 귀여워서 오자마자 찾은거였는데 없다니 슬프네요
지금은 왠 새로운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어요
오월이는 그래도 사람들을 보면 반기기라도 했는데
얘는 전혀 그런 것도 없고 굉장히 도도한 성격이에요
오로지 본인 밥먹는거에만 신경쓰고...-0-...
여전히 넓은 마당에 야외수영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너무 좋은 곳인데요
하절기 운영 기간은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이지만
날씨에 따라 기간은 바뀔 수 있어요
이용시간은 입실과 동시에 오후 6시까지이며
위험할 수 있으니 부모님들이 옆에서 봐주셔야 해요
저희는 해루질 장비 및 많은 짐들 때문에
작년에 예약했던 객실과 똑같은 곳으로 예약을 했어요
뿐만 아니라 객실 바로 옆에는 수도꼭지가 있어서
멜빵바지에 묻은 흙들을 바로 닦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1년만에 놀러왔지만 여전히 변한 게 없는 객실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 바로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바로 오른쪽에는 부엌이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저는 항상 서랍부터 열어보는데요
왜냐하면 그릇들 포함해서 식기들이 얼마나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하기 때문에 저녁에 불필요한
행동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여전히 단점은 고무장갑이랑 음식물쓰레기가 없다는건데요
그걸 깜빡하고 안 가지고 왔네요 (•́-•̀ ;;;)
기본적으로 어딜 가나 밥솥이 있긴 하지만
놀러와서 밥을 해먹지는 않잖아요?
마트와서 편안하게 햇반을 사와서 돌려먹는게 기본
이렇게 좋은 거 냅두고 누가 사용하겠어요ㅎㅎ
그래도 이 객실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2층 침대
객실 자체가 4인 기준이라 1층에서 2명
2층에서 똑같이 2명 잘 수 있지만
거실이 워낙 넓어서 최대 6인까지도 가능하답니다
가까이서 보니 침대가 생각보다 넓은 편인데요
하지만 2층과는 다르게 1층은 콘센트가 따로 없어서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오셔야 해요
미리 고기부터 먹고 해루질 다녀와서 술을 마시기로 했어요
바비큐장 또한 변한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반가웠는데요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다면서 사장님께서
벌주라며 소주부터 건네주시네요
사장님 저희 해루질 가야 하는데 Ꙭ̯.....
벌주라면서 두 잔 까지는 괜찮다며 여전히 친근함을 표현해주시네요
배가 고파서 준비하느라 테이블 세팅한거 찍지도 못하고
고기 굽는거부터 먹은것도 찍지도 못하고
오늘따라 우는 것만 쓰게 되네 너무 슬프잖아!!
그래도 같은 바비큐장에 귀여운 애기 보면서
다 같이 맛있는 것도 나눠먹고 위험하게 돌아다니는
아기 놀아주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만약 바비큐 이용하신다면 숯과 그릴은 2만원 지불하셔야해요
밤에 하루종일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베란다에 둔 신발에 벌레들이 잔뜩 묻어있어서
기분이 별로였지만 그래도 아침에는 해가 떠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답니다
사장님한테도 다음에 또 온다며
그때도 단골 객실로 예약한다고 말씀드렸죠
태안에는 여기 말고는 가는 곳이 없어서
매년마다 한 번은 꼭 올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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