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House : Marguerite's/Marguerite's 맛집

[송화산시도삭면 건대 1호 본점] 처음 먹어본 딤섬 내가 반한 이유

Fennec Fox 2024. 5.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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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렛 하우스 ༺♥༻

 

제가 왠만하면 건대입구를
잘 안 놀러가는데
여기 골목이 원래는 양꼬치로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중국분들이 많이 계시고
솔직히 얼마나 맛있는지
정말 궁금한 마음에
남편을 따라가보긴 했어요


 
<송화산시도삭면>
주소 : 서울 광진구 뚝섬로27길 48
영업시간 :
수 ~ 월 11시부터 22시까지
토 ~ 일 B.T 16시부터 17시까지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주말 및 공휴일은 휴게시간 있음
 

 

 

 

시간을 맞춰서 찾아온 줄 알았으나
이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네...( •̥́ ˍ •̀ )
그래도 뭐 조금만 더
늦었으면 웨이팅 걸려서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걸 넘겼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요즘 식당가면 많이
볼 수 있는 메뉴판 기계들
그러나 일단 저희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이거나
처음 가보는 식당일 경우
무조건 기본 메뉴부터
먹어보는 게 좋다!!
이런 마인드라서
오리지널 도삭면으로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면 한 종류만
고르면 아닌 거 같아서
든든하게 먹을 겸
밥 종류도 하나 더
주문하기로 했어요
뭐가 좋을까...
진지한 고민 끝에 결정한
어향육슬덮밥 선택 완료

 

대체 이건 뭘까?
누가 봐도 땅콩인데
겉에 뭐가 뿌려져 있기도 하고
워낙 중국음식은
향신료가 강하다는 편견에
제가 거부감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용기 내서 먹어보니
나름 나쁘지 않네요
 

 

드디어 주문한 덮밥이 나왔어요
처음에 시각적으로만 보면
돼지고기를 얇게 썬 다음
양념장과 밥을 같이
비벼 먹으면 될 거 같은
기본 그냥 덮밥 느낌인데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양념 색상이 진해 보여서
짤 수도 있겠다
아니면 향신료가 많이 강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 수 도 있으나
전혀 그런 거 없이
저처럼 거부감 느끼는 사람도
편히 다 비울 정도로 아주 좋았어요
 

 

가장 기본적이라는 도삭면
테이블 위에 놓이자마자
제 미간이 찌푸려지기 시작했어요
이유는 아까와는 다르게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한 거예요
진짜 이거는 손을 못 대겠더라고요
이럴 거 같아서 제가 일부러
고수 빼주세요라고 말씀도 드렸는데
이 정도면 너무 심해서
죽어도 저는 못 먹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손을 못 대려면
국물을 못 먹어야 하는데
오히려 면을 못 먹고
국물만 계속 먹게 되는 거예요
다들 이상하다 생각이 들 수 있으실 텐데
드셔보시면 압니다
 

  

이름은 들어봤어도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
너무 궁금해서 사장님께
"이게 왜 이름이 도삭면이에요?"
라고 물어보니
 
"밀가루를 통째로 막 썰어서
모양이랑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서
도삭면이라고 불려요"
 
라고 호탕하게 대답해 주시더라고요
 

 

여기까지 왔으면
한 가지 정도는 꼭
먹어야 한다는 딤섬
 
그래서 저희도 주문했습니다
바로 새우아스파라거스 딤섬
 
먹으려고 주문한 건데
막상 보니 너무 아깝네요
재빠르게 사진을 찍고
한 입 먹어보는데 이건 진짜
( ´●◡●`*)
 
통통한 새우살을 한 입 물면
그 안에서 나오는 육즙이
입 안에서 쏴 - 악 퍼지고
부추랑 같이 먹으면
이걸로 게임 끝
거기에 간장을 살짝 찍어서 드시면
오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