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렛 하우스 ༺♥༻
동네에서 한 군데 정도는 볼 수 있는
바로 일식의 대표 초밥
오사이초밥이라는 음식점은
이미 이전에 대학로 혜화역에서
이미 먹어본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지인 추천을 받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곳이었어요
<오사이초밥 수원역점>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6 2층
영업시간
월 ~ 금 11시부터 21시까지
B.T 15시부터 17시까지
토 ~ 일 10시30분부터 21시30분까지
B.T 14시30분부터 16시30분까지
★ 오사이초밥 수원역점 (런치 세트)
1부 주중 12시 (주말 11시 30분)
2부 주중 13시 (주말 12시 30분)
3부 주중 14시 (주말 13시 30분)
★ 오사이초밥 수원역점 (디너 세트)
1부 주중 18시 30분 (주말 17시)
2부 주중 20시 (주말 18시 30분)
3부 주말 20시
정확한 위치를 보게 되면
수원역 9번출구 앞 건물 2층인데요
계단 위로 올라가니 역시 말 그대로
새로 오픈한게 맞다는걸 보여주듯이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깔끔하고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눈 앞에 닫혀있던 문을 열어보니
긴 복도에는 영롱한 보랏빛이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빠르게 들어가기 위해
운 좋게 미리 예약도 성공했지만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고
같은 타임이라며 잠시 대기하라고 하셨죠
10분정도 기다려서야 드디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건
바로 20년이나 된 셰프분들이
운영하고 있다는 건데요
남편도 워낙에 일식에 관심도 많고
너무 좋아하다보니 눈에서
하트가 나올 정도네요
(*●⁰ꈊ⁰●)ノ
조금 더 자세한 내부를 살펴보면
테이블이 'ㄱ' 자 형태로 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술들도 놓여있고
자연스럽게 앉아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때마침 사장님께서 런치세트는
식사시간이 45분 정도 걸린대요
테이블 위에는 스타일 이쁜
접시와 숟가락, 젓가락 등등
각 자리마다 놓여 있는데요
다른 초밥집과는 다르게
왜 오마카세라는 단어가 붙었는지
어느정도는 알겠더라고요
정해진 순서가 있다보니
가장 처음은 장국 한 모금 마시니
굉장히 시원하면서 깔끔해서
제 입맛에 딱 적당했어요
● 대광어
초밥 중에 가장 기본적인 생선
워낙 많이 먹었었던 초밥이라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이겠구나 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간장이 어우러져
씹을 때마다 쫄깃해지는 식감에
나쁘지 않더라고요 (˶ ᵔ ᵕ ᵔ ˶)
● 연어
광어랑 동일하게 가장 기본
연어는 기본이 아니더라도
제가 잘 먹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너무 물렁거리면서
두툼함이 전혀 없어서
저를 만족시킨 곳은 없었거든요
하지만 여기만큼은 의외로
물컹거림이 전혀 없더라고요
● 새우튀김
다음은 오동통하게 생긴 새우튀김
겉은 바삭한 소리에
속은 부드러운 새우살까지
특히 그 바사삭거리는 소리가
청각, 미각, 후각 전부 모두
제대로 자극을 받게 되네요
(人 •͈ᴗ•͈)
게다가 같이 나온 소스까지 아주 완벽!
● 한치
이번에는 반대로 두께감 자체가
얇아서인지 위에 토치로
불을 내니 제대로 고소함이
두 세배가 되고 굳이 한치는
간장, 와사비 없이도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 눈다랑어속살
가장 차이점이 있는 초밥은
바로 눈다랑어인데요
희한하게도 초밥 윗부분에
깨가 뿌려져있다는게 특징이에요
그래서인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은 점점 강해지네요
● 간장새우
누가 봐도 '아, 이건 짜겠다'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일텐데요
이 간장새우 역시
짭쪼름함이 너무 강해서
괜히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라고요
(•̆ꈊ•̆ )
● 가지
초밥집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가지초밥은 조금 특이한데요
까슬하다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무튼 껍질 부분은 제가 느끼기엔
어떤 맛을 느끼질 못했고
안에 속살은 구운 고구마랑 비슷한(?)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게
딱이에요👍
● 타코와사비
초밥 중에 제가 제일 싫어하는....
대체 이게 뭐가 맛있다고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 •́ ̯•̀ ) 의문 ( •́ ̯•̀ )
애초에 와사비를 잘 먹지 않아서인지
그 톡 쏘면서 코를 뻥 뚫는
그 느낌 때문에 아예 거릴 두거든요
그래서 메뉴 이름 듣자마자
'안먹어야지' 하면서
남편한테 건네주고 결국 도전 못했네요
● 우니
반대로 이번에는 너무 좋아하는
우니초밥 (ლ˘╰╯˘).。.:*❤️
꼭 먹어야 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추가로 또 주문하고 싶은 메뉴기도 하죠
그런데 더더욱 놀라운건 바로
우니의 양이었어요
사진상으로도 정말 양 많이 준다
이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이 초밥은 무조건 한 입에 쏙 넣어야 제 맛
바다향이라는 단어 한 마디여도
설명이 완벽히 되는 초밥랍니다
● 도미
아... 우니를 마지막에 먹을걸
광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은 차이점이 있는 생선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식감부터가 완전히 다르지만
사르륵 사라져버리는 그 느낌은
전혀 다르지 않았어요
● 계란
평소에 우리가 알던 계란초밥은
밥 위에 계란이 얹어져 있고
가운데 김으로 돌돌 말려있는 모습인데
여기는 아주 원조적인 일본식 스타일이네요
조금 더 몽글몽글한 느낌에
푸딩처럼 더더욱 말랑말랑함이 가득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해요
● 후토마키
역시나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일본식 김밥인 후토마키
후토마키를 썰던 도중
드셔보실분?? 하고 질문하시는 순간
빠르게 손을 들어야만 가능해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후토마키는
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한 입에는 절대 넣을 수 없다는거죠
그리고 우동까지 완벽히 먹으면
위에 말한 45분의 시간이 끝나가요
● 오미자차
하지만 진짜 식사시간의 종료시간은
마지막 오미자차를 마셔야 끝나요
여러가지 메뉴를 먹고나니
입 안이 텁텁함이 서서히 올라오는데요
이럴 때 바로 오미자차를 마셔주면
입 안이 깔끔하게 바로 해결되더라고요
서울에서 왠만하면 벗어나지 않는
저희 부부는 바로 옆 지역인
경기도도 왠만해선 잘 놀러가질 않는데
수원정도면 갈 만하지 않을까요?
휴식의 주말이 이렇게 벌써
끝이 다가오지만 그래도 즐거웠네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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