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House : Marguerite's/Marguerite's 맛집

[시골밥상] 충남 태안 가정식 분위기 숨겨진 간장게장 맛집

Fennec Fox 2024. 6. 5. 12:00
728x90

༺♥༻ 마가렛 하우스 ༺♥༻

 

 

누가봐도 요즘같은 시기에

볼 수 없는 각 동네에 나만 아는

숨겨진 맛집처럼 보이지 않나요?

 

해상펜션으로 놀러갔을 때

우연히 발견했던 식당인데요

맛있게 잘 먹다가 깜빡하고

이제서야 업로드를 하네요

 

 

<시골밥상>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대소산길 368

영업시간 :

월 ~ 금 9시부터 16시까지

일요일 12시 30분부터 16시까지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가능

 

 

 

보통 식당들은 식당 외부에 기본적으로

배너를 세워두는걸 많이 보게 되는데

식당 이름답게 딱 그냥 시골 분위기라

들어오는 입구부터 색다른 느낌이에요

심지어 여기는 6시 내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시골밥상 식당의 경우

굉장히 착한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고해요

얼마나 착한가격일까?

 

그리고 그게 얼마나 가성비가 좋으면

이렇게까지 소문이 날까?

 

알고봤더니 많이 오른 물가보다

태안에서 지정하고 관리하는

물가 안정 모범 식당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곳이라는 뜻이래요

 

 

절대적으로 위 동네에서는

보기 드문 수리 한 번 한 적 없는

할아버지댁 느낌의 기왓집이었는데요

 

식당 안에 들어가는 순간

사장님께서 구수한 사투리의 인삿말로

반겨주시는데 이상하게 편하더라고요

 

 

식당 들어올 때는 신발은 꼭 벗어야 해요

자세하게 둘러보니 넓은 편도 아니고

천장도 높은 편이 아니에요

그냥 앉아있는데 밖의 풍경덕에

힐링이 자동으로 되네요

 

 

메뉴판도 엄청 간단해요

기본 상차림이 있고

1인 1주문인데다가

먹고 모자르면 추가로

또 주문하시면 되요

그렇게 주문한게 바로

기본정식 2인과 간장게장 추가!

 

 

밖에만 쳐다보는데도 힐링이네요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며 보는데

순간적으로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잠깐 동안은 잊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간장게장보다 눈에 들어온건

10가지가 넘는 반찬들

 

어렸을 적 시골에 놀러오면

할머니가 차려주던 밥상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간장게장 양념이 짭쪼름해서

그냥 먹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밥이랑 꼭 같이드세요

 

저는 다른 부위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등 딱지를 반으로 가른다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장이랑

밥이랑 비벼서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더더욱 좋은 건

갑각류나 뼈가 있는 음식들은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알아서

조용히 옆에서 다 발라준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편히 먹으라고

이쁘게 발라서 밥 위에 얹어주고

이쁜지 많이하네? (ノ≧ڡ≦)💕

 

 

너무 맛있게 먹느라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밑반찬들

기본적으로 콩나물무침,멸치볶음,젓갈들

그리고 시금치 등등

늘 집에서도 먹던 반찬들인데

여기서 먹으니 뭔가 굉장히 새롭네요

 

 

 

마지막으로 고기가 들어간 국물

미역도 들어있네요

시원하게 입가심도 하니

진짜 너무 잘먹었단 생각이 들 정도로

배가 불러서 못 일어나겠어요

그래도 이제는 집에 가야하니

식곤증을 이겨내고 올라가야죠

 


오늘도 맛있는 식사하기 성공

*.☆⸜(⑉˙ᗜ˙⑉)⸝♡.*

낚시하기 위해 해상펜션 오려고

태안오는데 그러지 않는 이상

여기 올 일이 전혀 없어요

 

10월에 다시 올 생각이지만

같이 오는 지인이 갑각류를 싫어해서

또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