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점 본점] 천안 성정동 재방문 하고 싶은 최고 부위 소고기 한우 맛집

༺♥༻ 마가렛 하우스 ༺♥༻
 

 

한 동안 일이 바빠서 맛있는데
가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드라이브 갈 겸
다른 지역으로 놀러갔다 왔어요
 
그러더니 저보고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길래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지역을 골라볼까 하다가
천안까지 운전 가능하냐고
물으니 바로 가자! 하더라고요
 
<화로담 본점>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로 66
영업시간 :
화 ~ 일 16시부터 23시 55분까지
L.O 23시 25분
매주 월요일 휴무

 
어차피 여기까지 온 이상 당일
집으로 돌아가긴 힘들어요
그래서 늦은 시간에 도착한 만큼
저녁에는 무조건 맛있는걸 먹자고 해서
이 동네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다른 식당보다 유일하게
화려한 불빛이 눈에 띄는 한 곳
 
원래는 그냥 간단히 고기만 먹으려 했는데
오랜만에 와규 먹는것도 아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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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담 메뉴판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세트 메뉴치고는
가격대가 높아보이지도 않으면서도
왠지 양도 많지 않을 거 같은 느낌
 
그래도 천안에 언제 또 와보겠어요
가격에 전혀 신경 안 쓰고
명품한우 89,000원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여기 정말 그냥 고깃집 맞나?
어째서 참치가 기본 밑반찬으로 나오는거지?
۹(ÒہÓ)۶
다른 고깃집이랑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처음부터 너무 놀라고 말았는데요
 

 
그 외에도 계속해서 나오는 밑반찬들
꼬막, 잡채, 연두부, 명이나물까지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것만 나올 수 있을까요
이것만 다 먹어도 금방 배부르겠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거의 막바지에
방문한 거라 아무도 없었고
사장님도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감사드렸어요
 

 
드디어 메인메뉴가 나왔는데요
역시 생각했던것처럼 가격에 비해
양은 많지 않지만 색도 곱고
마블링도 너무 이쁘고 윤기가 흐르는게
벌써부터 빨리 먹고 싶어지게 만들고
아까보다 더 배가 고파서 기다리기 힘들어요ㅠ
 

살치살
 
가장 먼저 굽기위해 올린 부위
누가 봐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기름기가 너무 많다보니
절대적으로 오래 구우면
안되는게 단점이래요
 

 
아주 살짝만 구웠을 뿐인데
바로 이렇게 색이 바뀌어버리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적당히
잘 구운거라고 하시네요
소고기는 못 굽는다고 엄살을 피우더니
맛있게 잘만 굽네요 ๑'ڡ'๑
 

 
한 입 먹는 순간 살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바로 그냥 녹아내려요
 
그래서인지 양파랑 같이 먹으면
그 조화가 너무 잘어울리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양파보다는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는게
제 입에 훨씬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풍부한 육즙과 시큼한 명이나물이
잘 어울려 계속 먹기만 했고요
 

 
한 입 한 입 먹는 순간
지속적으로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
 그 덕에 언제 다 먹었는지
전혀 기억도 나질 않아요ㅋㅋ
 

등심
 
두번째로 먹을 부위인데요
살치살과 똑같이 기름기가 많은 부위죠
그 중에서도 지방이 많은게 특징인데요
 

 
그럼에도 살치살과는 전혀 다르다고 봐야죠
구우면 구울수록 지방이 더욱
살아나고 있는데요
 
먹는 재미가 있다보니 남편한테
빨리 먹을 수 있게
잘라달라고 계속 졸라댔어요
 

 
한 입에 바로 먹을 수 있게 잘라준 남편
지방 때문에 느끼할 수는 있지만
구우면 구울수록 느껴지는
쫄깃함 때문에 맛있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럴 때는 짭쪼름한 소금에 찍어 드시면 되요
아니면 구운 마늘이랑 같이 먹어도 꿀맛이죠
 

안심
 
마지막으로 먹을 부위는 안심
다행히 이 부위는 유일하게 기름기가 없어요
그래서 반대로 오래오래 구워줘야 하는데요
 

 
앞 뒤 양 옆 사방으로 구워줘야 하며
지글지글 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해요
 
그래서 그런지 말랑함이 전혀 없네요
3가지 부위 중 제가 먹기엔 조금 불편했어요
 
안심 역시 소금 또는 와사비랑
같이 먹는 게 편할 거라 생각이 들어요
 

 
들어가는 입구 쪽에는 읽기 힘든
일본어로 쓰여진 술들이 있는데
그림체가 너무 귀엽네요
 
심지어 카드가 아닌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계산하면
5% 할인까지 해준다고 하니
이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니 이 근처에
파라디이스 도고라는 온천이 있는데
다음에는 거기서 놀다가도
좋을 거 같아요